일을 하던중에, 빈 롤 컨테이너를 옮길 일이 있었는데 옮기던중 롤 컨테이너 바퀴가 걸려서

쓰러지는 롤 컨테이너를 잡느라고 오른쪽 손목을 바깥쪽으로 비틀어 롤 컨테이터를 지탱했습니다.

그 과정 직후에 엄청난 통증이 몰려오더라구요.

일시적인 건 줄 알았으나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새끼 손가락 방향 손목에 찌릿한 정도의 

지속적인 통증이 있었지만 일을 계속 했어야했기에 불과 지난주 까지 계속 일을 나가서 무거운 물건을 옮겼습니다.

하지만 양치나 간단한 머리를 감는 행동에서 조차도 통증이 오고,

오른쪽 손목을 바닥에 지탱한채 몸을 일으킨다거나 등의 행위는 일절 할 수 없어서

문제가 심각하다는 걸 깨닫고 보고 찾아보니 tfcc 손상 증상이 저에게 딱 들어맞더라구요.

그래서 지난주부터 다니던 일을 그만두고 손목을 쉬게 해주고있긴 합니다만, 너무 늦지는 않았는지,

이게 자연 치유가 가능한가요?

근처 정형외과를 가보니 tfcc가 의심되지만 mri가 구비되어 있지 않아

일단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와 전기 치료를 동반하면서 경과를 지켜보자고 하시더군요. 

부목이나 깁스에 대해 따로 언급은 안하셔서, 개인적으로 보호대 착용은 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친 직후에 이를 알았더라면 초기부터 조심했을 텐데, 이것도 모르고 통증을 감수하며

한달이나 직업상 무거운 물건을 나르다보니 상황이 더 악화되었을 것 같아 걱정이 많네요.

1. tfcc는 자연치유가 어렵다고 들었는데, 이 상태로 방치해도 괜찮은건가요?

2.  이제부터라도 3일에 한번씩 병원에 내원하여 간단한 온열찜질이나 전기치료를 받으려고 하는데 효과가 있을까요?

아니면 시중에 파는 저주파 치료기같은걸  사서 사용하는 것도 효과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3. 현재 오른쪽 손목으로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땅을 짚는 행위 등에서는 찌릿한 통증이 몰려와서 불가능합니다.

이렇게 타자를 치는거나 휴대폰을 만지는것, 양치나 세수 같은 정말 간단한 동작만 가능합니다.

다칠 당시에 피멍이나 부어오름 등의 증상은 없었습니다만, 아무래도 손목을 바깥쪽으로 돌린다거나 할 때에

 큰 통증이 몰려옵니다. 손목 통증때문에 간간히 다니던 운동도 못가고 최근에 온 신경이 여기에 쏠려 우울감만 더해지네요.

수술없이 어느정도 자연치유를 기대해보고 싶은데, 솔직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4. 집에 있는 헬스용 손목 보호대라도 차고있고싶은데, 차고난 직후에 통증이 있어서 알아보니 단순히

손목만 감싸주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오히려 안 좋을수도 있다고. 보호대는 따로 착용하지 않아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