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외거주 중인데 손상태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서 전문의 분에게도 조언을 듣고 싶어서 질문드립니다.
현재 거주 국가는 호주이구요. 2달전 일하다가 지하로 가는 사다리에서 미끄러져 손을 철제사다리에 부딛혀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손이외에는 다친곳은 없지만 손에 크게 부상을 입었고 상처로 손내부가 보였습니다.
손가락에 느낌이 다 느껴져서 뼈가 골절된거라 생각했습니다. 손만 다쳐서 걷거나 하는건 문제없었구요.
바로 응급실로 갔고 공공병원이 아닌 사립병원으로 갔습니다. 일요일 저녁에 사고가 일어났고 응급실에서 소독 받고 손가락 굽히는걸 시켜봐서 안되었습니다. 그 다음 날 아침에 수술 받았고 입원 3일 후에 퇴원 했습니다.
제가 외국에서 가족없이 지내고 있고 경황이 없었는데 철심박는 것 정도로 생각하다가 알고보니 힘줄이 다쳤다고 했습니다.
대략 인터넷으로 알아본 바와 같았구요.
손목뼈(수근골)쪽 뼈가 골절되고 신전건 손등쪽 힘줄 엄지부터 약지까지 총 4개가 절단되었다고 했습니다.
힘줄 접합수술을 받았고 거기 STAPLES 2개 박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시 빼내는 것 같지는않고 계속남아 있을거라고 하더라구요.
처음에 진단서에는 tendon laceration and fracture left wrist라고 적혀있구요. 두번째 진단서에는 compound fractue left wrist + multiple tendon laceration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처음에 최소 6개월에서 2년까지 걸릴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수술후 1주일 간 깁스(보통 골절때하는 붕대)하고 1주일 후 실밥 풀고 그위에 테이프로 1주일간 붙이고 1주일 후 부터 힘줄 파열때 쓰는 방쪽 부목을 만들어서 생활했습니다. 그때부터 hand therapy에게서 손 운동을 받고 있습니다.
의사분은 영국에서 의학공부를 하시고 정형외과 전문의로 알고 있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한국의 의료방식과 영연방의 방식이 조금 다르겠지만 잘 진료가 되는지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열심히 손가락 운동을 해서 1~6주정도에 손가락 첫마디 굽히는데 성공하고 7주만에 주먹쥐는게 가능하게 되었구요.
수시로 손운동을 하고 6주부터는 건식사우나에 가면 도움 된다고 해서 하루 2번씩 가서 손에 열을 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처럼 도수치료나 그런건 따로 없었고 손가락 어떻게 움직이는지만 설명듣고 따라 했습니다.
유튜브 같은곳에 좋은방법있으면 더 해보는 정도 수준?으로 했습니다.
어제 8주차로 수술한 전문의를 만났고 꽤 크게 다쳤는데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다고 했습니다.
8주동안 손을 심장위로 올리고 있었고 현재 상황은 처음보다는 손움직임이나 확실히 나아졌으나 아직 손안에 날카로운 듯한 느낌이 있으며 힘줄이 뻗는느낌 그런 아픔이 있습니다.
1. 이와 같이 꽤나 큰 중상에다가 힘줄이 4개나 끊어졌는데 3달만에 어느정도 완치 가능성이 있나요?
보통 검색해보니 힘줄이 하나만 다쳐도 3달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4개가 연달아 다친거라 걱정입니다.
힘줄에 staples로 고정하는 경우도 따로 있나요? 그렇게 하면 거의 예전상태로 복귀하고 힘줄이 약하거나 하는 걱정은 따로 할 필요는 없을까요? 유착,재파열이나 찢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2. 제가 처음에 입원할때 xray찍은게 다이고 다른건 한게 없는데 mri가 힘줄상태를 보는데 필수요소는 아닌가요?
mri를 말해보니 mri로 모든게 정확하게 보이지는 않는다고 했고 아직 손 내부에 찌릿한 증상이 있으니 잘 낫고 있는지가 의문입니다.
게다가 혼자 살다보니 모든걸 제가 스스로 해야해서 손을 더 쓰거나 손에 가끔 더 충격이 가거나 하는게 있을 수 있는데 거기서는 잘낫고 있다고 걱정마라고 하더라구요. 확실히 주먹을 쥘수 있고 움직임은 좋아졌습니다. 힘줄에 문제가 있으면 그게 안되는거라고 말하더라구요.
3. 어제 8주차였고 4주후 이제 12주차 되면 일 복귀해도 될거라고 하더라구요. 아무리 손 상황이 나아져도 의문인게 손목뼈 골절과 그위에 힘줄 4개가 끊어진 경우에 일복귀가 보통 가능한 편인가요? 진단을 직접 보신게 아니라 보통의 경우에 질문을 드립니다. 손 호전상태는 좋긴한데 저의 직업은 요리사이고 손을 많이 쓰는 직업입니다. 무거운걸 들거나 손을 빨리 움직이거나 해야하는데 거기서는 재파열이나 찢어짐 등 위험부담이 없을거라 하네요. 보통 hand theraphy와 이야기를 나눠서 들었습니다.
특히 걱정되는건 손에 찌릿한 증상이 몇년후에도 느낀다는 글도 본적있어서 그런경우가 생기지 않을까해서 글을 적습니다.
손의 색깔차이는 아직있고 손톱생장의 차이는 확연히 납니다.
어제는 손을 이제 평상시 처럼 좀 더 사용을 하라고 하더라구요. 악력테스트기로 다친 왼손은 13kg이었고 이상없는 오른손은 30kg이었습니다.
4주 후 좀 더 손상태가 나아질거 같긴하지만 그때도 100% 손 움직임이 살아나지는 못할거고 최소 3달 더 걸리는걸로 예상을 하더라구요.
10주차에 다시 엑스레이 찍을 예정입니다.
일을 복귀해서 손을 좀 더 써야 한다고 하던데 제가 영문의학사이트에 볼때도 손을 쓰는 직업은 6개월은 일 못하는게 일반적(손안쓰는 직업은 3개월 후)이라고 적혀있어서 이게 정말 괜찮은 건지가 궁금해서 질문을 남깁니다.
hand theraphy 만날때도 마사지같은건 받은적없고 크림으로 흉터위 마사지 몇번해줘라 손 어떤식으로 움직여라 그런 설명들은게
다입니다. 적외선치료 이런거 받은적도 없습니다. 뭔가 대충 받는 느낌이 들어서 상담을 남겨봅니다.
물론 직접 진찰을 받은게 아니니 보통 일반적인 경우에서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간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