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 손등쪽이 찍혀서 근처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봉합하였습니다. 봉합 전 의사분께서 인대나 힘줄 등에

이상은 없는지 움직임을 통해 여러 차례 확인해 주셨고 이상 없음에 상처 깊이로 근육층까지 봉합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신경은 수술 전부터 상처부위 위쪽으로 반쪽에만 감각이 없었으며(손끝이나 나머지 반쪽은 정상) 이에 대해 여러 가능성을

얘기해 주시며 이는 시간을 두고 지켜보자고 하셨습니다.(감각 이상에 대해서 미세 현미경 수술도 있다고는 들었지만

수술 일정을 며칠 뒤 다시 잡아야 되고 당시 급한 마음에 일단 봉합만 진행했습니다) 제 현재 상태는 아직 부종이 좀 남아 있고 갑자기 움직일 때나 피가 몰릴 때 생기는 일시적 찌릿함과 열감 외엔 가만 있을 땐 환부 자체의 통증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다만, 관절이 많이 굳어 움직임이 제한적이고 사진상 노란색 부위(꿰맨자리)는 살짝 누르면 찌릿함이 느껴지고 

빨간색은 남의 살처럼 느껴지며 파란색은 저리는 듯한 느낌을받고 있습니다.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더 좋아지겠지만..

꿰맨 자리(노란색)에서 생기는 기분 나쁜 찌릿함으로 적극적으로 손을 움직여 재활하기가 꺼려집니다.

관절을 구부리려고 하면 뭔가 안에서 찢어지는 통증도 있는 것 같구요. 좀 더 시간을 두고 기다면서 지켜봐도 될까요?

아니면 꿰맨 부위에서 생기는 찌릿함을 빨리 신경봉합술 같은 걸 해줘야 할까요?

작업 공구들을 쓰는 현장직에 있다보니 진동이 꽤 쎄서 손에 지속적으로 찌릿함이 발생할까 복귀전부터 걱정되네요.

이렇게 글을 남기기 전까지 예손병원 상담글들 통해서 많은 지식과 도움 심지어 위안까지 받았습니다.

꼼꼼히 남겨주시는 상담글들 정말 감사드리고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