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을 찾아보니 2016년도에 강원도에서 오셔서  손목터널 증후군으로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손목터널 증후군은 기본적으로 손가락 구부리는 힘줄의 염증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손가락을 많이 쓰면 마찰에 의해 염증이 생기고 그 염증의 부기가 점점  심해지고 염증 조직으로 바뀌면  이에 반응해서 손목터널을  만드는 인대가  압력을 이기기 위해 두꺼워지면서 터널은 좁아지고  그래서 신경을 눌러서 손저림이 생깁니다.  새벽에 심해지는 이유도 부기가  새벽에 더 심해지니까요. 낮에는 움직이니까  부기가 힘줄 압력에 의해 빠집니다. 

그런데 힘줄 염증이 손목터널에만 있는게 아니고 점점 위,아래로 퍼지므로    손바닥과 손가락이 만나는 a1 활차라는 터널에서 힘줄이 걸리고 아픈게  방아쇠 수지입니다.   방아쇠 수지 라는 질환이 있으면 손목터널 증후군도 생길 확률이 높고 반대로 손목터널 증후군이 있으면 방아쇠 수지도 잘 생깁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동시에 수술하는 경우도 많지요. 

특히 당뇨 환자에게는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분은  2016년도 기록에는 당뇨가 없다고 되어있으므로 직업적으로 손을 많이 쓰셔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이해가 조금 되실 것입니다.  (그림은 두번째 손가락을 예를 들어 설명한 것)

https://images.app.goo.gl/fNq2xQRhMBXsuSDH7

손목터널 증후군처럼 신경을 누르는게 아니므로 급하게 수술할 필요는 없지만  생활에 불편하거나 손바닥 부위가 아프다면 수술이 필요합니다.    물론 주사 치료를 해보는 경우도 있지만   아프지 않으면서 손가락만 잘 안펴진다면 주사 효과는 떨어집니다. 

집이 멀어서 왔다갔다 하기 힘들다면 수술이 더 나을 수도 있구요. 

방아쇠 수지인지는  진찰을 해봐야 알 수 있는 것이구요.   내원하시기 힘들다면    가까운 병원 정형외과에서 먼저 진료를 받아보셔야 됩니다. 아주 진단이 어려운 질환은 아니니까요.   검색해보니  인제군에도 종합병원에 정형외과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