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다니는 시기에  압력  밭솥의 증기가 나올때  딸랑걸리는 것이나  스팀 나오는 소리에 애들이 반응해서 그쪽에 손을 가져가는 것때문에 사고가 잘 나는 것이죠.   한때는  집에서 런닝 머신 돌아가는 발판에 화상이 많이 왔었습니다. 

2) 일단 손바닥에서는 원칙적으로 부분층 이식을 하면 안됩니다.   피부가 얇을 수록 생존은 잘 하지만 피부의 질이 좋지 않기때문에 아무는 과정에서 수축이 많이 일어납니다.  특히 소아는 어른 피부와 달리 섬유모세포가 많고 이식된 피부가 완전히 성숙되는 기간도 길고 피부 탄력도 강하기때문입니다. 게다가  어른과 달리 뼈도 자라는데   피부 질이 좋지못하면 뼈가  자라는 속도를 피부가 따라가지 못하므로  손가락이 휘어지게됩니다. 

그래서 선천성 합지증이라고 손가락이 붙어서 분리하는 수술에서도 반드시 전층 피부이식을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물론 전층 피부이식을 한다고해서  전혀 문제가 생기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가 생기거나 추가 수술을 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적어지는 것이죠.    

다만 전층 피부이식술은  피부를 완전히 떼어내는 것이므로  떼어낼 수 있는 부위와 면적에 제한이 있고   수술시간이 많이 길어지는게 가장 큰 단점입니다.  부분층은 피부를 벗겨내서 가져가지만 전층은 피부를 떼어서 지방층을 제거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떼어낸 자리를 다시 봉합하는 것도 필요하니까요. 

과거에는 흉터가 가장  눈에 띄지 않고  많은 면적을 떼어낼 수 있는 사타구니 피부를 전층 피부이식에 사용했으나  피부가 점점 색이  짙어지는 문제로 손바닥에 적용할 경우 미용상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아래 링크 참고

 https://www.yesonhospital.com/bbs/board.php?bo_table=medical_info&wr_id=309&sca=%EC%88%98%EB%B6%80%EC%84%BC%ED%84%B0&page=3

그래서 , 손 , 발바닥 피부를 이용하는 게 요즘 추세입니다.

3) 수술과 전신 마취에 두려움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하지 않을 경우  피부가 문제가 아니라 손가락이 휘어지고 힘줄이 늘어나게되며 그럴 경우는  더 심각한 이상이 생기고 일단 그런 문제가 생기면 어떤 치료로도 해결이 불가능합니다. 

언제 수술하는 것이 적절한지는  사진만으로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일단 현재 상태는 수술이 필요해보입니다. 

어른과 달리 레이저, 피부재활 치료로  큰 효과도 없을 뿐더러 아이에게 불필요한  통증만  줄 뿐입니다. 

놀아야 될 시기에 치료에  매달리다 보면 정서에도 좋지 않습니다. 

4) 부모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현재 글 내용은 잘못 생각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과거에 달리 마취의 위험성은 매우 낮아졌습니다.   6개월 -1년 아이들도 합지증, 다지증 수술합니다. 

부모님의 현명한 판단과 대처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