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달 때마다 드리는  글인데요.   어떤 질환이나 손상은  글만으로도 판단이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환자분들이 써주신 글만으로는  환자분의 상태를 제가 알기는 어렵습니다.  답변달 때 예측했던 상태와  실제 내원하셨을 때 상태가 전혀 달라서  환자분이나 저희나 모두 당황스러운 상황인 경우도 가끔 있었습니다. 

전문의사끼리도 전화로 통화해서는 환자의 상태를 전달하기 힘든데   환자분과의 글만으로 환자분의 상태를 추정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또한 의사가 환자에게 설명할 때  용어가 다르고 그쪽 의사가  설명한 내용을 환자분이 정확히 이해하고 그대로 전달했는지도 중요합니다. 

모든 인대손상이 꼭 수술을 요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엄지는 집는 동작이  중요하므로 다른 손가락에 비해 엄지 인대가 튼튼하지 못하면 엄지 기능이 떨어지고 점점 더 늘어나기도 하므로 수술을 해야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친지 6주라면 수술은 그만큼 어려운 것이구요.   실제 손에서 수술여부는 MRI도 중요하지만 숙련된 의사의 진찰이 더 중요합니다. 

일단 내원해서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가능한 빨리....  수술을 해야된다면 하루라도 빨리 해야되는 게  좋으니까요 

  본원은 응급환자나 외상환자가 많아서  예약없이도 당일 접수 진료는 가능합니다.  다만 요일과 시간대에 따라서 대기시간이 1-3시간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찍은 MRI는 CD에 저장해서 오시고  외래 간호사에게 전달해주시면 됩니다. 다만 본원 영상저장 시스템에 저장, 판독하는데 별도의 비용을 부담하셔야 됩니다. (물론 다시 찍는 것보다는  훨씬 적은 비용입니다만)  가끔 해상도가 너무 낮은 MRI를 가져오시는 경우가 있는데  진찰 소견상 수술이 필요할 경우 다시 찍어야 되는 경우도 드물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