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상으로는 설명에 한계가 있으므로  추후 내원시  궁금한 점에 대해 다시 문의하고 설명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금이 간것도 골절이고 부러진 것도 골절입니다. 의학적으로 거의 어긋나지 않은 골절을 금이 갔다고 일반인들이 표현하는 것입니다.   어떤 뼈가 어떤 부위에서 골절됬는지에 따라서 금만 가도 수술해야되는 경우도 있고  많이 어긋나도 수술할 필요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극단적인 예를 들면 손목에서는 주상골 골절은 금만 가도 수술해야되고(깁스로 붙지 않을 확률이 너무 높으므로),

가슴의  갈비뼈는 크게 어긋나도  잘 붙고 어긋나서 붙어도 기능이나 모양에 큰 이상이 없으므로 굳이 수술하지 않는 것입니다. 

환자분은 금이 간것과 부러진 것의 중간 정도의 상태에 있습니다.   이게 손이라면  깁스로 치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손은 체중이 가해지는 게 아니고   한쪽 손으로  생활이 가능하지만    발은  양발로 걸어야 되는 문제로  보호가 쉽지 않습니다.  단 한순간에 체중이 실려도 어긋날 수 있으니까요.     그것은 통깁스던 반깁스던  마찬가지입니다.  통깁스나 반깁스(부목)으로 체중으로 부터 골절부위를 완벽히 보호할 수 없기때문입니다.   또한 뒷꿈치로 걸어야 골절부위에 체중이 전달되지 않는 것이죠. 

물론 손에서는 발가락과 달리 손의 움직임을 보존하는게 중요해서  힘줄과 골절 유착, 관절 강직을 막기 위해   최대한 빠리  손가락을 빨리 움직여야 된다는 또다른 제약이 있어서  발과는 다른 이유로  이부위에서는 대부분은 수술을 권유합니다만) 

또 다른 문제는  손등뼈는 체중이 가해지는 부위가 아니라서 6주-8주만 보호해도 되지만  발등뼈는 최소 3개월정도는 보호가 되어야 합니다.    매우 긴 시간을 조심해야되는 것이죠. 

물론 수술해도 체중을 딛어도 되는 것은 아니지만(금속 철사도 반복적으로 딛으면 부러지므로)   부주의로 살짝 딛는 정도는 견딜수 있는 것이죠. 

x-ray, CT상으로 많이 어긋나지 않았으므로 환자분에게 선택권을 준 것입니다.  물론 중간에 어긋나면 수술해야되는 것이구요. 아무래도 어긋나서 늦게 수술하면 수술은 더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