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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신전건 아탈구 관련 문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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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과목 | 수부센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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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예손병원 | 작성일 | 20-05-24 21:24 | 조회수 | 1427 |
글만으로는 환자분의 상태를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본 답변은 참고 사항일뿐이고 환자분의 상태와 전혀 맞지 않을 수 있으며 어떤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시상대 손상에서 완전파열이던 부분파열이던 늘어났던 그 기능을 못하는 것이 문제이지 파열정도는 치료 방침에 큰 의미가 없습니다. 일반적인 인대 손상과 다른 개념이지요. 즉 완전 파열이니까 수술해야되고 늘어났으니까 수술 안해도 되고도 아닙니다. 반대로 완전파열이라고 해서 부목 치료 결과가 나쁜 것도 아니죠. 경험상 가장 중요한 것은 손상후 치료 시작 시점입니다. 그래서 환자분의 기대와 달리 초음파, MRI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검사가 아닙니다.
다만 환자분의 경우는 특별히 다치거나 아픈 적이 없이 신전건 아탈구가 발생한 것이고 다른 손가락도 비슷한 증상이 있다면 부목 치료든 수술적 치료든 한계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를 자발성(spontaneous) 또는 선천성(congenital)으로 외상성(traumatic)과 구별합니다. 가끔은 선천적으로 얇고 느슨한 상태에서 외상에 의해 악화되는 경우도 있어서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딱밤을 치는 것만으로도 시상대 파열이 될 정도로 얇은 막이기때문입니다.
3수지(중지)가 옆으로 빠지면 2수지도 당연히 영향을 받게 됩니다. 2-3수지 신전건 사이에 연결이 존재하니까요. 그런데 환자분은 2수지 시상대도 선천적으로 약할 가능성이 높으니 당연히 다른 분들과 달리 2수지도 아탈구로 진행될수도 있습니다. https://images.app.goo.gl/CrZE8wpTYJCLzQ1V9
아탈구가 있더라도 크게 불편하지 않거나 통증이 없다면 꼭 수술적 치료를 할 필요가 없다고 교과서에 적혀있습니다. 특히 원래 시상대가 약한 경우는 봉합해도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 힘줄을 돌려서 재건해야되는 비교적 복잡하고 큰 수술을 해야되므로 흉터, 통증이 더 문제가 될 수도 있기때문입니다. 그리고 여러개의 손가락이 동시에 아탈구 되는 경우도 많기때문에 손가락 하나 하나 다 하기도 어렵습니다.
결과를 장담할 수 없더라도 부목은 수술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들지도 않고 조금 불편함이지 흉터나 통증이 없으므로 시도는 해보셔야 됩니다. 아직 3주가 넘지 않았다면(보통은 3주 넘어서도 저는 부목을 먼저 해보라고 합니다. 다만 늦으면 늦을수록 조금 더 엄격하게 고정하는 기간을 길게 합니다. 물론 결과도 조금 더 나쁘겠지만 손해 볼거는 없으니까요)
부목 치료 방법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십시요 . 반드시 너클 관절 부위만 고정해야됩니다. 손가락 전체를 고정하시면 안됩니다. 또한 환자분과 같은 경우는 최대 6주까지도 부목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그 기간동안은 절대로 너클 관절은 구부러지면 안됩니다. 다른 손가락도 너클 부위는 안됩니다. 물론 다른 손가락 관절은 움직이셔야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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