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만으로는 환자분의 상태를 알수가 없습니다. 팔꿈치도 안쪽, 바깥쪽, 앞쪽, 뒷쪽  어느쪽을 다쳤는지에 따라  증상과 상태가 다 달라지죠.  일반적으로 넘어진게 아니고 부딪혔다면 팔꿈치 바깥쪽일 가능성은 높겠지요. 

그쪽에서 큰 이상이 없다고 했으므로 그런 가정하에 답변드리겠습니다.  다만 본 답변은 참고사항일뿐이고 환자분의 상태와 전혀  맞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본 답변에 대해서는 어떤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일단 팔꿈치 부위는 만져 보시면 아시겠지만 살이 거의 없기때문에  충격이  뼈나 관절에 전달되기 쉽습니다.   엉덩이는 지방층이 두꺼우니 아무리 멍이 심하게 들어도 금방 덜 아파지는 것이구요.   MRI를 찍어보면 가끔 뼈에도 골절이 아닌데도 신호 변화가  있는 경우도 있구요.   그래서 MRI 검사가 도입된 뒤로는 골좌상 (bone contusion), 말 그대로 뼈에 멍들었다?   다만 임상적으로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통증이 조금 오래 간다 정도이지 그 자체가 치료를 달리 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두번째  팔꿈치보다 조금 아래쪽 도톰한 부위에는 근육이 두꺼운 부위가 있습니다.  이 근육은 손가락과 손목을 펴는 근육이 바깥쪽, 구부리는 힘줄이 안쪽에 위치합니다. 따라서 환자분이 바깥쪽을 부딪혔다면  그쪽 근유에도 충격이 가서  손목까지 아프다고 느낄 가능성이 높습니다.    뭘 꽉 쥐려고 하거나  들어올리려면 통증을 느낄 가능성이 높구요.    

이게 다치지 않고 생겼다면 테니스 엘보라고 부르는 질환이 됩니다.  물론 이런 타박상을 시발로 테니스 엘보로 진행될수 있는 것이구요.  테니스 엘보라는 질환은 매우 치료가 어렵고 재발도 잘됩니다.  어떻게 하면 이를 예방하느냐는 참 어려운 문제이고 환자분이 이런 상태라는 확신도 없어서 답변은 불가능합니다.(물론 직접내원하셔도  답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왜 그런지는 테니스 엘보로 검색해보시면 됩니다.)

아래 그림이 테니스 엘보 설명입니다.  근육이 손목, 손가락까지 이어진 것을 보시면 됩니다.

 https://images.app.goo.gl/GtZoP74gfTJHRmEs8

어떻게 치료할지는 담당의사랑  상의 해보셔야 되구요.   원칙적으로 팔꿈치는 관절이 잘 굳기때문에 꼭 필요한 경우 아니면 고정하지 않는게 원칙입니다.    보통은  아침에 온찜질. 저녁에 냉찜질 하구요.    통증이 느끼지 않는 범위에서만 손가락과 손목을 쓰시는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