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성 망치 수지 수술 필요 여부는 어떤 의사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최종 치료의 목표를 어디에 두는지에 따라 다르기때문입니다.    본 답변은 참고 사항일뿐이므로 수술여부는 본인이 판단하셔야 되며 그 판단의 결과로 환자분이 감수하셔야 됩니다. 

본 답변에 대해서는 어떤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일단 손가락 끝마디가 완전히 펴지는 것은 반드시 달성해야되는 목표이구요.  두번째는 가능한 관절면을 제대로 맞춰서 외상성관절염을 예방. 세번째는  후방으로 돌출되는 뼈부위가 덜 튀어나오게 하는 것입니다.   물론 드물게 관절 탈구가 동반된 경우가 있는데  관절이 다시 탈구되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첫번째 목표인 손가락을 완전히 펴지게 하는 것은  환자분의 x-ray를 볼때는  수술이던 부목이던 가능은 해보입니다. 다만 부목고정은 이 홈페이지의 의학정보 게시판과 상담게시판에서  계속 강조하고 있지만 단순히 부목을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뼈가 완전히 붙을때까지  끝마디가 구부러지지 않게  철저하게 유지하는게 중요합니다. 보통 골성 망치 수지는 5-6주가 최소 기간입니다.   부목을  푸는 순간 구부리는 힘줄에 의해 끝마디가 구부러지므로 붙어가던 골절부위가 다시 벌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부목으로 하다가 실패하면 처음부터 수술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고 결과도 좋지 않게 되므로 부목으로 치료를 하려면 반드시 철저하게 하셔야됩니다. 

두번째와 세번째, 네번째 목표는 환자분의 x-ray로 볼 때는 부목으로는 달성할 수 없습니다. 일단 관절면을 50% 이상 침범한 상태이고  손가락을 볼펜으로 밀어서 편 상태에서 찍은 x-ray상으로 골절이 뒤로 물러나 있기때문입니다.  다만 관절 탈구는 없습니다. 

수술이던 부목이던  치료기간은 같습니다.  부목도 5-6주간 하고도 추가로 부목을 착용하면서 점점 부목 착용시간을 줄여가야되며 수술로 핀을 박아도 핀은 5-6주후에 제거하고도  역시 추가로 부목을 해야됩니다. 

교과서적으로는 수술하는게  맞는 x-ray입니다.  다만 꼭 해야되냐고 한다면 앞서 말씀드린대로 목표 수준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선택은 본인이 하는 수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