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루뽀 선생님께 연락할 방법이 없어 이곳이 글을 올립니다. 선생님께 전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루뽀형님 안녕하세요. (지금은 의사선생님이시지만)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윤식이 소개로 수학과외받았던 학생 선상현입니다.

우연히 인터넷 검색하다가 형이 생각나서 검색해 보고는 이렇게 메일 드립니다.

형의 달라진 모습을 인터넷에서 보고 세월이 참 빠르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전문의가 되신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

혹시 형이 예전에 공부하기 싫어하는 저한테 해주셨던 말 기억하시나요?

"꿈을 이루기 위해선 남들보다 더 열심히 공부해야된다.

내가 말하는 '남들'이란 너와 꿈을 같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말하는거야"

당연한 말일수도 있지만 전 형님의 이 말을 잊지않고 인생의 모토로 여기며 살고 있습니다.

문학이라는 것이 비록 힘들고 전망이 밝지 않다고 하지만 저는 형님의 말씀 덕분에 고등학교 졸업 후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 입학해서 졸업 후 지금은 교수의 꿈을 안고

그 교수라는 직업을 꿈으로 삼고 있는 '남들'과 경쟁하며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으로 미국문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저를 기억을 못 하시더라도

형님 덕분에 인생의 루트가 좋게 바뀐 예전의 한 과외학생이 있다라는 것을 생각하시고

앞으로도 형님의 손길로 많은 환자들과 사람들이 희망과 건강을 안고 살아가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긴 글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제자 선상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