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환자분이 올리신 사진과 글만으로는 환자분의 상태를 정확히 알수 없습니다.  본 답변은 참고사항일뿐이며 환자분의 상태와 전혀 맞지 않을 수 있으며  치료 방법의 선택은  담당의사와 상의해서 환자분이 최종 결정하셔야 됩니다. 

본 답변에 대해 어떤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2) 원칙적으로  엄지를 제외한 다른 손가락의 경우   앞쪽(지문부위)를  지배하는 신경에 비해  손가락 등쪽을  지배하는 신경은 매우 가늘기 때문에  외상성 신경종을 잘 생기지도 않고 비교적  잘 회복되기때문에 수술을 하지 않습니다. 너무 가늘어서 수술하기도 어렵구요.  또한  손가락 등쪽 감각은 약간 둔해도 크게 불편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손가락이 완전히 잘린 경우에도 앞쪽 두개의 신경은 이어주지만 뒷쪽 감각신경은 이어줄 필요도 없고 이어줄수도 없습니다. 

일반 손가락 신경: 앞쪽에 비해 뒤쪽은 여러 개의 작고 가는  가지로 분산됨. 

https://images.app.goo.gl/ypsHsdPTaFCnwoyz8

3) 다만 엄지의 경우는  다른 손가락과 달리  엄지 손가락 등쪽으로도 비교적 굵은 감각신경이 지나가므로   증상에 따라서는 수술을 해야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환자분의 상처 위치와  아래 그림을 비교해시면 되는데   환자분 상처가 조금 애매한 위치에 해당해서 이어줘야 되는 정도의 굵은 신경인지는 판단이 어렵습니다. 

엄지 손가락 등쪽 신경 분포

https://images.app.goo.gl/6FQiu8mpjyNMosAj9

4) 손가락 등쪽  신경  수술여부를 판단하는 데는  감각이 둔한 것보다는 통증이 문제가 되는데  환자분의 글만으로 현재의 통증의 원인이  신경손상때문인지 아니면  깊은 열상으로 인한  다른 인대나 근육 손상 때문인지 구별이 잘되지 않습니다. 

신경에 의한 통증은 상처부위를 건드렸을때 전기 오는 듯한 짜릿한 통증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엄지 손가락 근육과 힘줄

 https://images.app.goo.gl/3g29a4zfsazUPGKc8

엄지를 크게 움직이는 힘줄과 근육은  다치지 않았으니 환자분은  엄지를 잘움직인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위 링크의 근육들이 엄지의 미세한 움직임과  옆으로 벌리는 동작에 관여하기때문에 아픈 것일 수도 있습니다.  

5) 아직 봉합사를 제거하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다친지 오래되지 않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환자분이  수술이 필요한지 여부는 가까운 병원의  수부외과 전문의에게 가능한 빨리 진료를 받아보시고 결정하셔야 됩니다. 

신경이든  인대든,  근육이든  수술이 필요하다면 하루라도 빨리 하는게  그나마 결과가 더  나은 것은 당연한 것이니까요. 

6) 다시 말씀드리지만 본 답변에 대해 어떤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최종 판단은 환자분이 하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