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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중위지골절+망치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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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과목 | 수부센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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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예손병원 | 작성일 | 20-03-11 23:35 | 조회수 | 1652 |
1) 타병원에서 수술하셨고 x-ray도 없으며 환자분을 진찰하지 않은 상태에서 제가 환자분의 상태를 주치의사보다 더 잘 알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본 답변은 하나의 의견에 불과하며 환자분의 상태와 전혀 맞지 않을 수도 있으며 본 답변에 대해서는 어떤 책임도 지지 않으며 본 답변은 어떤 경우에도 법적 증거가 될수 없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제가 옳고 그쪽 병원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므로 오해가 없으시기를 .....
2) 펴는 힘줄(신전건)은 구부리는 힘줄에 비해 매우 얇고 넓습니다. 그래서 쉽게 찢어지기도 하고 유착도 잘 생깁니다. 그래서 수술할 때도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능한 신전건쪽은 건드리지 않는 게 수부 수술의 원칙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손가락 골절에서는 금속판보다는 철사를 이용해서 고정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손가락에 걸리는 힘이 팔, 다리에 걸리는 힘보다 적으므로 철사만으로 골절이 다 붙을 때까지 유지할 수 있으며 힘줄등 뼈 주변의 연부조직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환자분이 최초에 손가락에 상처가 없이 골절되었다면 현재 손가락이 안펴지는 것은 수술 방법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중위지골 부위 손가락 등쪽에 길게 수술흉터가 있습니다. 문제는 이 방향으로 들어가면 펴는 힘줄을 필연적으로 건드릴 수 밖에 없는 것이고 다시 봉합한다고 해도 매우 얇고 넓은 신전건의 특성때문에 유착이 매우 잘 생기는 것이죠. (파열을 막기 위해 횡방향이 아닌 길이 방향으로 절개하게 됩니다.) 보통 금속판으로 고정할 때 이렇게 수술합니다만 환자분이 철사로 고정했는지 금속판으로 고정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마도 금속판 고정 가능성이 높겠죠.
늘 강조하는 것이지만 손가락은 골절 치료 원칙은 움직임을 보존하는게 최우선이어야 합니다. 뼈가 아무리 정확하게 잘 붙어도 움직이지 않는 손가락은 기능이 매우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조금 잘못 붙어도 손가락을 잘 움직이는 게 손가락 기능에서는 더 중요하니까요. 금속판은 직접적으로 뼈를 보고 맞추니까 더 정확하게 맞출 수 있을지 몰라도 손가락 움직임을 보존하는데는 힘줄에 너무 영향을 많이 주기때문에 더 나쁜 것이죠.
어쩔수 없이 이쪽으로 접근하였다면 힘줄 유착이 생기지 않도록 수술 다음날 부터 움직여야 되고 구부리는 힘줄에 비해 매우 얇고 약한 펴는 힘줄을 보호하기 위해 손가락을 구부리는 재활을 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손가락을 펴는 부목을 (오벌은 상처가 있을때는 못하므로 보통 알루미늄으로 손가락 앞쪽으로) 해줘야 됩니다.
3) 현재 손가락 끝마디가 안펴지는 것은 수술 과정에서 힘줄이 약해져서 수술 후 처음부터 그럴 수도 있구요. 아니면 재활 과정에서 이미 유착된 신전건때문에 안구부러지는 끝마디를 강제로 꺾어서 그럴 수 도 있는 것입니다.
4) 두번째 손가락은 집는 동작이 중요하므로 쥐는 동작이 중요한 새끼손가락에 비해 약간 끝마디가 덜 구부러져도 기능상 크게 불편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환자분이 적어주신 것처럼 아무래도 손가락이 펴져 있는게 미용상으로 더 낫습니다. 그래서 교과서적으로 끝마디 관절을 관절염등으로 어쩔수 없이 고정할 때는 여성의 두번째 손가락의 경우 거의 완전히 편 상태로 고정하는게 일반적입니다. 5) 주치의사가 수부외과 전문의인지는 모르지만 주치의의 생각과는 달리 제 경험상 끝마디는 구부리는 것보다 펴는 게 더 중요합니다 . 그래서 망치 수지 치료가 더 어려운 것이구요. 한번 안펴지는 끝마디 관절(망치 수지)는 치료가 매우 어렵지요. 환자분의 경우 수술한 경우이지만 일반적인 망치 수지 손상에서 수술을 하지 않고 부목으로 치료할 때 최소한 6-8주간은 절대로 구부러지지 않게 유지하라고 하는 것도 펴는 힘줄이 너무 약하기 때문이죠. 가끔 환자분들이 너무 오래 고정하면 안구부러질까봐 걱정하시면서 물어보시는데 수술을 하지 않은 건성 망치 수지 손상은 유착이 생기지 않으므로 재활을 하지 않아도 서서히 구부러지는 각도는 정상으로 돌아오게 되어있습니다. 워낙 구부리는 힘줄은 힘이 세고 강하니까요. 오히려 안구부러진다고 세게 꺾으면 펴는 힘줄이 다시 늘어나 버립니다. 그래서 망치 수지 손상에서도 부목 치료는 6-8주는 엄격하게 하고 이후로는 서서히 부목 착용 시간을 줄여가는 식으로 펴는 힘줄을 보호하면서 재활을 하는 것이죠. 거의 2-3개월에 걸쳐서 ...... https://www.yesonhospital.com/bbs/board.php?bo_table=medical_info&wr_id=751
부목한채로도 환자분이 올려주신 사진처럼 두번째 마디는 반드시 운동을 계속 하셔야 됩니다.
6) 일단은 6개월이 넘어서 후유장애 판정을 받으신다니 일단은 현재 각도로 받으시는게 유리하므로 받으시구요. 많이 늦어서 장담할 수 는 없지만 환자분이 시도 해보시겠다면 저희 병원 홈페이지 의학정보 게시판에 나와있는 건성 망치 수지 손상의 부목 치료 방법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이 치료의 핵심은 엄격하게 8주(환자분은 오래됬기때문에)간 끝마디가 구부러지지 않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지금처럼 밤에만 해서는 효과가 없습니다.(물론 밤에만이라도 하는게 안한 것보다는 더 낫습니다만....) 목욕할때도 차야 됩니다. 그리고 8주후에 다시 평가해서 다 펴진다면 그때부터는 서서히 부목 푸는 시간을 몇개월에 걸쳐서 늘려가는 식으로 재활을 해야됩니다. 그리고 이후로 몇개월은 밤에만 부목...... 앞서 말씀드린 대로 장담을 할수 없지만 조금 귀찮고 불편한 것외에는 돈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통증이나 흉터를 남기는 것도 아니므로 시도는 해보는게 좋습니다. 그렇게 해도 도저히 안되고 완전히 펴지기를 원한다면 관절을 편 상태로 고정하는 관절 고정술밖에는 답이 없습니다. https://www.yesonhospital.com/bbs/board.php?bo_table=medical_info&wr_id=7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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