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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팔꿈치 주두점액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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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과목 | 관절센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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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예손병원 | 작성일 | 23-10-03 17:13 | 조회수 | 1350 |
1) 비감염성 주두 점액낭염의 일차적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통풍등 기저질환 없이 재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마찰입니다. 직접적으로 주두 점액낭 부위(팔꿈치 후방)를 책상이나 바닥에 대고 비비는 동작때문에 생기는 경우도 있고 배관작업, 정원사, 농사일, 정비일 같은 직업적으로 팔꿈치를 구부렸다폈다 하는 것도 마찰을 일으킵니다. 최근에는 헬스 PT같은 것을 많이 해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주도 끝에 작은 뼈 (골극)가 자라고 이게 자극을 할수도 있는 것이구요. 경미하게 타박상 이후로 며칠-몇주 지나서 점액낭염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상적으로는 아주 소량의 점액만 생산해야되는 조직이 타박상, 마찰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점액을 많이 생산하게 되고 이러한 조직이 증식하는 것이죠.
따라서 치료는 일단 주사기로 점액을 빼주고 마찰을 줄이기 위해 팔꿈치 움직임을 제한하고 탄력이 있는 보호대같은 것으로 압박하면서도 마찰을 줄여주는 것이 우선입니다. 여기 소염진통제로 염증을 줄여주고 냉찜질 같은 것을 하는 것이구요.
스테로이드를 주입하기도 하나 효용성에 비해 감염, 피부 탈색, 힘줄 파열 위험성이 알려져 있어서 신중히 결정할 문제입니다.
2) 환자분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수술이 간단하지 않으며 합병증도 잘 생깁니다. 점액낭 자체가 피부가 매우 얇고 지방층이 거의 없는 팔꿈치 주두에 위치하고, 정상적으로도 점액낭을 생산하는 조직이 점액낭 전체에 있기때문에 피부괴사, 점액낭염 재발, 누공에 의한 지속적인 점액 유출등 합병증이 30-40%까지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 간단히 수술하면 모든게 해결될거야"라는 생각으로 수술을 결정하시면 후회하시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교과서에도 비수술적 치료를 충분히 해보고 수술은 신중히 결정하라고 되어있으며 이런 합병증 발생위험에 대해 환자분이 충분히 이해하고 동의할 경우에만 수술하라고 되어있습니다.
구글로 검색해보니 수술 동영상이 있네요( 수술 장면이 녹화된 것으로 상처 같은 것을 보지 못하는 분이시라면 클릭하시지 마십시요)
https://youtu.be/rCK7kDVYvrM?si=z0irsVJBr1mwdL-v
이런 수술을 입원 없이 가능할까요? 최소한 3-4일 이상 입원이 필요합니다.
3) 관절경으로 하면 피부 문제를 줄일수 있다고 주장하는 의사도 있지만 아직 개방적 수술이 좋은지 관절경적 수술이 좋은지는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이 수술 자체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통계적으로 이를 입증하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어떻게 수술할지는 환자분의 상태, 담당의사의 판단에 따라 이루어질 것 입니다.
4) 비용은 저도 알수 없습니다. 환자분의 상태, 나이, 지병여부, 수술 방법, 입원기간에 따라 변수가 너무 많으니까요.
어쨋든 결론은 수술이 그리 간단하지 않으며 합병증도 잘 생기는 수술이라는 것이므로 신중히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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